

사의 찬미 Gloomy Day"우린 새로운 세상으로 갈 거야. 준비됐어?" 2024. 7. 2.~2024. 9. 22.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 2024. 8. 7.SNS에서 무수히 들어보기만 했던 사의 찬미를 드디어 직접 보게 되었다. 나의 두 번째 대학로 뮤지컬 공연! 팬데믹 당시 네이버에서 뮤지컬 실황을 해주면서 대학로 공연을 몇 번 보긴 했지만 이렇게 내가 직접 나와 보게 된 건 처음이었다. 고등학교 때도 한 번 본 적 있지만 그건 타의(?)에 의한 단체 관람이었으니까 예외. 사의 찬미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배경이 근현대이고 제목이 윤심덕이란 가수의 '사의 찬미'라는 노래를 따왔다는 것조차 뮤지컬을 보기 얼마 전에서야 알았다. 심지어는 사의 찬미가 死의 찬미라는 뜻인 것도 전날인가에 알았음..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2024. 5. 1.~8. 4.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024. 8. 4.SNS에서 너무 좋다고 유명세를 탄 자수전. 8월 3일에 고양이 전시를 보는 김에 1박 2일 내에 자수전까지 보기로 했다. 동선상 고양이 전시를 첫날에 보고 이튿날 자수전을 보기로 했는데, 하필 그 이튿날이 전시의 마지막 날일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이날 우리를 포함한 정말 정말 많은 인파의 사람들이 전시 막차를 타기 위해 덕수궁으로 모여들었다. 덕수궁 내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MMCA)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덕수궁의 표를 구매해서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성인 가격이 1,000원밖에 안 하니 금액은 전혀 부담스럽진 않지만 적어도 외국인들에게만큼이라도 이런 헐값이 아닌 고궁이 지닌 가..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CAT-ch me if you can2024. 5. 3.~2024. 8. 18.서울 국립민속박물관 2024. 8. 3.고양이를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벼르고 벼르던 고양이 전시를 다녀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처음 방문인데 신기하게도 경복궁 부지에 함께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고궁 근처나 내부에 전시관이 있는 경우는 이곳뿐만이 아니었다. 날씨는 매우 화창했다. 화창하다 못해 폭염 경보까지 떨어진 탓에 다니느라 고생할 정도였다는 게 문제였지만. 덕분에 사진은 아주 잘 찍혔다. 포스터의 춤을 추는 듯한 글씨체는 마치 부드럽게 휘적거리는 고양이의 꼬리를 연상하게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전시작품 중에 포스터의 글씨와 매우 흡사한 검은 고양이 네로 포스터가 있었다. 아마 그 포스터의 ..


뮤지컬 드라큘라를 보고 왔···었다. 무려 프랑켄슈타인을 보기 5개월 전에. 왜 후기 쓸 생각을 안 했는지, 진작 썼어야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내용이 가물가물해지기 시작해서 얼마 기억나지 않는 내용이라도 가지고 감상을 쓰려 블로그를 켰다. 드라큘라는 2021년 뉴욕에서 뮤지컬을 연속으로 보고 온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보게 된 뮤지컬이었다. 원래는 드라큘라가 공연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드라큘라라는 소재 자체에도 별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 엄마가 자신이 표값을 내줄 테니 함께 보러 가자는 제안을 해줬다. 그 비싼 뮤지컬인데 당연히 봐야지!! 게다가 최근에는 뱀파이어가 나오는 TRPG 룰을 많이 플레이했더니 예전처럼 드라큘라 노관심. 도 아니었다. 오히려 이 뮤지컬에서는 어떻게 흡혈귀를 ..


어제 드디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보고 왔다. 드라큘라를 감상한 이후로 대체 몇 개월 동안 이걸 보고 싶어서 안달을 했는지 모르겠네······. 처음 좌석을 잡고 나서 이후에도 더 좋은 자리로 갈아타려고 추가 티켓팅 시도를 했지만 장렬히 망하고 ㅎ 7월 17일 자 공연 그대로 보러 갔다. 내가 본 프랑켄슈타인 배우 캐스팅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던 전동석 씨와 박은태 씨 조합으로 봤다!! 처음 전동석 씨가 합류하기 시작한 티켓팅 회차에는 장렬히 실패하고 두 번째 티켓팅 때 중블 20열 연석으로 잡았다. 어휴 전동석 씨 캐스팅 진짜 박터지더라······. 공연을 보러 가던 당일날에도 공연이 좋으면 나중에 또 보겠다는 마음으로 또 티켓팅을 했었는데 티켓 예매창 버튼이 순간 안 먹히는 오류가 있어가지고 15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