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2. 11. (월) 날씨도 좋지 않고, 회사에서 인사 관련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날씨도 안 좋은 하루였는데 개인적인 일까지 겹쳐서 회사에 있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도 그런 내 상태를 감안했는지 많은 말을 걸지 않아서 일 말고 다른 짓이나 하며 보냈다. 집에 와서 치킨을 먹고 싶었다. 연말 모임 전까지는 배달은 일절 끊으려고 했는데, 심지어 전날 엄마가 치킨을 사줘서 삼통치킨 마늘맛(강)까지 먹었는데 문을 열지 않아 주문하지 못했던 60계 치킨이 너무 먹고 싶었다. 동네에 있는 곳은 월요일 휴무라서 또 주문을 할 수 없었는데, 결국 고민하다가 좀 더 멀리 있는 곳으로 주문을 했다. 60분 넘게 걸린다고 했었는데 주문을 기다리다가 잠들어서 그리 오래 기다린 것 같지는 않았다..


2023. 12. 1. (금) 외근이 있어서 일찍 퇴근했다. 수원을 거쳐가는 김에 예전에 찜해두었던 권선구쪽 카페들을 가기로 했다. 처음 간 곳은 1059-3 베이글 커피 하우스. 가격이 엄청 비싸다. 베이글은 5,000원이 넘고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는 11,000원이 넘었다. 그래도 맛있다고 하니까, 여기까지 왔으니까, 하는 마음에 엄청 많이 사버렸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베이글이 꽂혀 있었다. 귀여워. 그 다음으로 들른 리버헤드와 라이크 노 아더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다. 라이크 노 아더는 예전에 갔을 때 초당옥수수 티라미수를 맛있게 먹었었는데 시즌이 지나서 없었고, 리버헤드는 물멍카페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노키즈존인 걸 뒤늦게 알았다. 리버헤드에서는 핑크솔트라떼와 딸기오레오 푸딩, 라이크 노 아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