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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독일,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여행 준비하기(2) D-4, 여행 계획 완성 시간이 흘러흘러 벌써 9월 19일이 되었다. 자유여행도, 홀로 여행도 나름 몇 번 가봤음에도 이번 여행 준비는 꽤나 어려웠다. 아무래도 한정적인 시간 안에 4개국을 돌려 하니까 더 그렇겠지? 어쨌거나 여행 계획은 다 짰고 요즘은 예산 정리만 하고 있다. 빡빡해보이긴 하지만 이렇게 미리 계획해두지 않으면 불안해서··· 한정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효율을 뽑고 싶었다. 어영부영 시간 보내고 싶지 않아 ㅠ 그렇게 식사 메뉴와 일일 예상경비까지 계산하고. 이렇게 빡빡하게 계획을 짜는데도 여행이 불안불안하다. 아무래도 유럽 여행은 처음이라서 그런 거겠지. 지금까지 유럽여행은 패키지로만 가봤었고, 다른 자유여행을 갈 때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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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독일,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여행 준비하기(1) 시작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고민은 아니었지만 여행은 갑작스럽게 결정되었다. 결정적인 계기는 독일이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플레이했던 크툴루의 부름 캠페인 시나리오집, 베를린: 사악한 도시(Berlin: the Wicked City)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덕에 베를린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늘어난 덕분이었다. 참 이상하기도 하지. 사실 시나리오 내에서 베를린은 조금도 긍정적으로 나오지 않는데 말이다. 그럼에도 베를린에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2021년 미국에 방문했을 때도 니알라토텝의 가면들: 미국편에 나오는 장소들을 방문했었고, 그때의 기억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참 오타쿠스러운 발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