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여자 혼자 서부~동부 미국 여행] 프롤로그: 여행 준비하기 (1) 예매 사이트, 항공권
TRIP/2021 미국 2023. 8. 7.
여자 혼자 미국여행: 프롤로그 - 여행 준비하기 (1) 여행 계획
2021년, 작년 10월. 나는 9월부터 갑자기 여행 준비를 하고 10월에 훌쩍 미국을 다녀왔었다. 그것도 혼자.
코로나 시국 속 해외여행이 쉽지 않을 때 떠난 이유는 간단했다. 취업에 성공해 2021년 11월부터 일을 할 예정이었고, 나는 너무나도 해외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며, 당시에 미국만큼 해외여행을 가기 쉬운 곳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지만, 그래도 멀리 있는 나라들은 짧은 시간 내에 다녀오기 힘들었으니 멀리 떠나고 싶었다. 그렇게 정해진 나라가 미국이었다.
결국 나는 9월부터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 상황을 확인하며 미국 여행 준비를 시작했다. 당시 백신을 3차까지 맞고 2주 후가 되어서야 해외를 나갈 수 있었기에, 급하게 잔여 백신을 당겨 맞고 ESTA 비자를 미리 받아두었다. 틈틈이 관련 카페에 들어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다니는지, 여행지는 어떤지 알아보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급하게 준비해서 허술한 면도 있었지만 그 기간에 갑자기 준비한 것치고는 잘 준비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 글을 다른 블로그에 먼저 기록했던 때가 있었는데··· 나의 게으름 때문에 딱 한 편만 올라오고 지금까지 단 한 편도 쓰지 않았었다. 이제와서야 다시 기록하는 이유는 나의 기억력 때문에. 지금껏 많다면 많은 나라를 다녀왔지만 여행 기록을 하나도 남겨두지 않았더니 잘 기억나지 않는 여행들이 많았다.
때문에 이제라도 다시 한번 얼마 남아 있지 않은 기억에 의존해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베트남에 가기 전에 기억 저장공간을 조금 비워둘 겸!
전체 여행 일정
거의 3주가 되는 기간동안, 나는 최대한 미국의 많은 곳들을 돌아보고 싶었다. 취직하게 되면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먼 나라까지 여행을 갈 수는 없을 테니까.
물론 그 시간 내에 미국의 모든 대륙을 돌아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적당히 잘 다녀온 것 같다.
내가 있었던 주요 도시는 로스 앤젤레스, 라스베가스, 플로리다, 뉴욕이었다. 그중에서도 뉴욕을 가장 가고 싶어했기 때문에 전체 10/11~10/30 일정 중에서 10/21~10/29, 8박 9일을 뉴욕에만 있었다. 누군가는 도시를 뭐하러 보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뉴욕에 오래 있을 수 있었던 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전체 일정
LA | 10/11 | 인천 공항 ▶ 샌프란시스코 경유 ▶ LA 공항 ▶ 할리우드 거리 ▶그린피스 천문대 ▶ 인앤아웃 ▶ 숙소 |
10/12 | 필츠 커피Philz Coffee ▶ 할리우드 거리 워크 오브 페임(명예의 거리 Walk of Fame) ▶ 돌비 시어터 ▶ 핑크스 핫도그Pink's Hotdog ▶ 폴 스미스 핑크 월 ▶ LA 뮤지엄 ▶ 앤젤스 플라이트 ▶ 그랜드 센트럴 마켓 (G&B 커피) ▶ 산타 모니카 비치 ▶ 코스트COAST ▶ 스타벅스 ▶ 숙소 | |
LA 샌디에고 |
10/13 | 인텔리젠시아 커피Intelligensia Coffee ▶ 파이홀Pie Hole ▶ 유니언 스퀘어 역 ▶ 암트랙 샌디에고 산타페 역 ▶ 타코 스탠드The Taco Stand ▶ 숙소 ▶ 발보아 파크 ▶ 페리 ▶ 코로나도 섬 ▶ 호텔 데 코로나도 ▶ 숙소 |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
10/14 | 브렉퍼스트 리퍼블릭Breakfast Republic ▶ 시내 산책 ▶ 키스 동상 ▶ 피츠 커피Peets Coffee ▶ 라호야 비치 ▶ 올드 타운 ▶ 샌디에고 공항 라스 베가스 공항 ▶ 숙소 ▶ 메인 스트립 ▶ 얼 오브 샌드위치 ▶ 숙소 |
라스베가스 | 10/15 | 몬 아미 가비Mon Abi Gabi ▶ 파리 호텔 ▶ 메인 스트립 ▶ 벨라지오 낮 분수쇼 ▶ 숙소 ▶ 메인 스트립 ▶ 시저스 팔레스 호텔 ▶ 벨라지오 호텔 ▶ 오쇼 감상 ▶ 벨라지오 호텔 분수 쇼 ▶ 베네시안 호텔 ▶ 핫앤쥬시Hot and juicy ▶ 호텔 |
10/16 | 캐년 투어: 맥도날드 ▶ 자이언 캐년 ▶ 서브웨이 ▶ 글랜 캐년 ▶ 홀스슈 밴드 ▶ 월마트 ▶ 별장 삼겹살 파티 | |
10/17 | 라면 ▶ 엔텔롭 캐년 ▶ 파웰 호수 ▶ 버거킹 ▶ 그랜드 캐년 ▶ 66국도 ▶ 라스베가스 ▶ 치폴레 ▶ 얼오브 샌드위치Earl of Sandwich ▶ 라스 베가스 공항 | |
올랜도 | 10/18 | 올랜도 국제 공항 ▶ 디즈니월드 올스타 무비 리조트 ▶ 디즈니 월드 애니멀 킹덤 ▶ 디즈니 월드 앱콧 ▶ 리조트 |
10/19 | 디즈니 월드 올스타 무비 리조트 ▶ 디즈니 월드 할리우드 스튜디오 ▶ 디즈니 월드 매직 킹덤 ▶ 리조트 | |
10/20 | 리조트 ▶ 유니버셜 스튜디오 ▶ 부바 검프Booba Gump ▶ 숙소 | |
올랜도 뉴욕 |
10/21 | 숙소 ▶ 올랜도 국제 공항 뉴왁 공항 ▶ 판다 익스프레스Panda Express ▶ 포트 오소리티 버스 터미널 ▶ 숙소 ▶ 르뱅 베이커리Levain Bakery ▶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Peter Luger Steak House ▶ 웨스트라이트Westlight ▶ 숙소 |
뉴욕 | 10/22 | 브루클린 ▶ 파트너스 커피Partner's Coffee ▶ % 커피 ▶ 맨해튼 전망 감상 ▶ 덤보 ▶ 브루클린 브릿지 ▶ 숙소 옮기기 ▶ 뮤지컬 알라딘 ▶ 북창동 순두부 ▶ 숙소 |
10/23 | 라 콜롬베 커피La Colombe Coffee ▶ 브라이언트 파크 ▶ 뉴욕 공립 도서관 ▶ 레이디엠Lady M ▶ 우바UVA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 그레고리 커피Gregory's Coffee ▶ 루크스 랍스터Luke's Robster▶타임 스퀘어 ▶ H&M ▶ 숙소 | |
10/24 | 베스트 베이글 앤 커피Best Bagel&Coffee ▶ 버치 커피Birch Coffee ▶ 센트럴 파크 ▶ 마레아Marea ▶ 모마 미술관(뉴욕 현대 미술관) 세인트 패트릭 성당 ▶ 나이키 ▶ 뮤지컬 위키드 ▶ 숙소 | |
10/25 | 블루스톤 레인 커피Bluestone Lane Coffee ▶ 뉴욕 공립 도서관 더 트레져 박물관 ▶ 레이디엠Lady M ▶ 씨파이어 그릴Seafire Grill ▶ 그랜드 센트럴 역 ▶ 매그놀리아 베이커리Magnolia Bakery ▶ 센트럴 파크 쉽 미도우 피크닉 ▶ 탑 오브 더 락 ▶ 타임 스퀘어 ▶ 길거리 케밥 ▶ 숙소 | |
10/26 | 도미니크 안셀Dominique Ansel ▶ 시카고 러쉬 티켓 구매▶기념품 구경 ▶ M&M ▶ 세포라 ▶ 디즈니 스토어 뉴욕 ▶ 바닐라 고릴라 카페Vanilla Gorilla Cafe ▶ PCR 검사 ▶ 첼시 마켓 ▶ 로스 타코스Los Tacos ▶ 소호 ▶ 사봉 ▶ 아마존 4스타 ▶ 세포라 ▶ 뮤지컬 시카고 ▶ 주니어스Junior's ▶ 댈러스 바베큐Dallas Barbeque ▶ 숙소 | |
10/27 | 시트로비아 ▶ 베슬 ▶ 더 하이라인 ▶ 리틀 아일랜드 ▶ 첼시 마켓 팻위치 베이커리 ▶ 소호 닥터 마틴 ▶ 나이키 ▶ 뮤지컬 하데스 타운 ▶ 브라이언트 파크 ▶ 미시MISI ▶ 도미노 공원 야경 감상 ▶ 워싱턴 스퀘어 공원 ▶ 뉴욕대학교 ▶ 플랫 아이언 빌딩 ▶ 첼시 호텔 ▶ 숙소 | |
10/28 | 뉴욕 공립 도서관 ▶ 피츠 커피Peet's Coffee ▶ 유니온 스퀘어 공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 에싸 베이글 ▶ 닥터 마틴 ▶ 토니 드래곤스 그릴Tony Dragon's Grille ▶ 센트럴 파크 ▶ 써클라인 야경 크루즈 ▶ CVS 쇼핑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 토스트 카페 브라세리Toast Cafe Brasserie ▶ 숙소 | |
10/29 | 포트 오소리티 버스 터미널 ▶ 뉴왁 공항 ▶ 샌프란시스코 공항 | |
10/30 | 인천 공항 ▶ 집 |
위 일정은 내가 실제로 여행을 다니며 방문했던 일정이다. 생각보다 참 많이도 다녔다!
그리고 처음 계획할 때의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지켜진 일정도 있고 지켜지지 않은 일정도 있지만 이 정도면 나름 잘 다니고 온 거 아닌가 싶다.
참고로! 나는 정말 넉넉하게 여행을 다니고 싶어서 금액은 정말 상관하지 않고 돈을 많이 쓰면서 다녔다 ^^...
특히 코로나 시국에 여자 혼자 여행을 하려다 보니, 숙소를 쉐어하기도 쉽지 않았고 도미토리도 너무 위험했다. 결국 물가 비싼 미국에서 혼자 호텔방을 잡고 숙박하려니 하루 숙박비가 최소 10만원이었다. 최소.
미국을 선택한 이유
누구는 미국보다 유럽이 더 여행하기 좋지 않냐고 말하긴 하지만 나는 예전부터 미국이 너무나도 가고 싶었다. 그리고 이번 시기에 미국 여행을 계획한 이유는 ① 백신을 맞으면 미국에서 돌아올 때 14일간 자가격리를 할 필요가 없었고 ② 이 시기가 아니면 미국처럼 먼 거리를 여행하기 쉽지 않았으며, ③ 유럽도, 오세아니아도, 아프리카 대륙도 모두 가보았지만 북아메리카 대륙은 한 번도 발을 디뎌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뮤지컬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브로드웨이 근처에 숙소를 잡고 뉴욕에서 뮤지컬을 보는 일이 하나의 로망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미국의 여러 지역 중에서도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지역은 바로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잠들시 않는 도시, 뉴욕이었다. 내가 대학생일 때 들었던 전공 수업에서, 교수님은 항상 잘 설계된 도시의 대표적인 사례에 항상 뉴욕을 넣어 보여주시곤 했는데, 그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나는 뉴욕이 대체 어떤 도시길래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걸까 하는 궁금증을 늘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20일간 5개 도시를 다니는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나는 뉴욕 일정을 가장 길게 잡았고 (10.21~10.29) 뉴욕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었다.
여행 준비
미국으로 여행을 가야겠다고 다짐을 한 후로 빠르게 여행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시험도 끝나고 다른 일도 하고 있지 않았던 터라 매일매일 시간이 넘쳐났지만 기간으로 보면 준비에 넉넉한 기간은 아니었기 때문에 준비에 어설픈 점도 있었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정보를 모으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랬기에,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라도 도움이 되고자 내가 이용했던 사이트들이라도 소개하고자 한다.
도움받은 사이트
네이버 카페
- 미국 여행 디자인
- 미준모
날씨, 코로나 상황, 예약 등의 대부분의 정보들은 이 두 개의 카페를 통해 알아봤었다. 나 때는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글이 많지는 않았지만, 요즘은 그래도 코로나 여행이 풀렸으니 정보는 많지 않을까 싶다! 저 카페에 여행하는 사람들의 실시간 글도 많이 올라오고, 또 숙소 쉐어를 많이 구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분명 여자만 구한다고 했는데 쪽지를 보내오는 남자들이 있으니 주의😡
그 외에는 사람들이 블로그에 남겨놓은 글들을 열심히 참고해가며 동선을 짰다.
예약
항공권
- 스카이 스캐너
항공권은 스카이 스캐너에서 검색을 하고, 결제는 해당 항공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결제를 했다. 미국-한국 왕복(샌프란 경유) 티켓은 유나이티드 항공사로 구매했고, 국내선 비행기를 예매할 때는 스피릿 항공사와 프론티어 항공사로 예매했다. 이 두 저가 항공사는 한국 IP로는 접속이 되지 않는다. puffin이라는 앱을 이용하거나 IP를 해외 IP로 전환하는 앱을 사용해서 예매해야 한다! 또한 스피릿과 프론티어는 지연 문제 등의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많은 것 같다. 나는 큰 사고가 없이 잘 다녀오긴 했지만 혹시 모르니 급한 일정이 있다면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거나 이후 일정을 널널하게 잡는 게 좋다. 스피릿은 영혼까지 탈탈 털릴 각오를 하고 타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
액티비티
- 앳홈트립
뉴욕의 많은 액티비티를 이곳에서 예매했었다. 내가 구매한 것은 뉴욕 스마트 패스와 뮤지컬 티켓 두 장.
우선 스마트 패스에 대해 말하자면, 뉴욕 액티비티 중 원하는 개수만큼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한번에 여러 입장료를 구입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다. 두 가지를 할 거면 64달러, 세 가지를 할 거면 87달러 이런 식으로! 보다시피 이용할 수 있는 개수가 늘어날수록 금액이 저렴해지긴 하지만, 엄청 크게 차이가 날 정도는 아니다. 나는 사정상 뉴욕 스마트 패스에 포함된 티켓 두 가지를 사용하지 못했다. 올데이 자전거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문을 열지 않을 건 뭐람······. 이곳을 여행 일정 후반부에 방문하게 되었고, 때문에 이후에도 방문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티켓을 그대로 들고 돌아왔고 귀찮아진 바람에 환불도 안하고 그냥 돈을 날렸다😂
참고로, +PLUS 표시가 된 상품들을 선택하면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참고해서 결정하면 될 것 같고, 순서에 따라 티켓을 구매하면 메일로 해당 티켓들이 도착한다. 또는 실물티켓이 필요한 경우에는 앳홈트립에 방문해서 수령해야 한다. 유심은 현장 수령 또는 배송이다.
나중에 다른 상품도 추가하고 싶어서 문의해보니까 뉴욕에 있는 앳홈트립에 찾아가면 추가금을 내고 티켓을 더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일정이 아슬하다 싶으면 그냥 적게 예매하고 더 즐기고 싶은 액티비티가 있다면 뉴욕에서 추가금을 내고 티켓을 사는 것도 방법이 되겠다.
또한 앳홈트립에서는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켓도 판매하고 있다. 내가 갈 때는 미국도 코로나 때문에 뮤지컬을 많이 안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꽤 많이 늘어난 것 같다.
내가 예약할 때는 알라딘,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이 정도만 예약이 가능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공연, 내가 한 번도 보지 않은 공연을 우선 예약하고 싶었다. 마음 같아서는 다 예약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가격이니까 ㅠㅠ 그리고 뉴욕은 추첨 같은 방식으로 저렴한 가격에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기회도 꽤 많았던 터라 나머지는 그걸 노려보기로 했다. 결국 정한 뮤지컬은 알라딘과 위키드였다.
하지만 앳홈트립을 통해 예약한 뮤지컬의 경우는 좌석이 복불복이다. 오케스트라 좌석이라고 홍보하긴 하지만 마냥 좋지는 않으니 감안하자. 알라딘의 자리는 나쁘지 않았으나 위키드는 옆으로 치우쳐진 자리였고, 앞자리는 심지어 비어있기까지 했다. 자리 선택은 불가능하니 참고해야 한다.
-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 오쇼 예매
라스베가스에서 유명한 물쇼. 한국 사이트에서도 표 예매가 가능하지만 좌석 지정도 불가능하고 가격도 싸지 않아서 그냥 벨라지오 호텔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했다! 전혀 안 어려웠음~
- 캐년 투어: 마이 리얼 트립
혼자 여행에 운전도 할 줄 모르고 동행으로 다녀오기에는 불안했던 탓에, 그랜드 캐년은 투어를 이용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이용한 업체는 포시즌 투어. 아래는 내가 예약했던 내역인데, 환율이 많이 올라서 이것도 비싸지긴 했다. 아무튼 당시에 30만원, 왔다갔다 이동에 입장료, 숙박비, 한국인 가이드까지 포함된 금액이었으니 꽤 괜찮았던 것 같다. 일단 혼자서는 절대 갈 수 없었던 곳이니 돈이 아깝진 않았다. 나는 엔텔롭 캐년, 그랜드 캐년, 글랜 캐년, 자이언 캐년, 홀스슈 밴드, 파웰 호수, 루트 66이 끼어 있는 1박 2일 상품이었다.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투어였다! 후기는 나중에!
-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 입장권: 클룩
유니버셜 스튜디오 공홈에서 예매한다고 저렴한 것도 아니라 그냥 편하게 클룩에서 예매했다.
- 음식점 예약: 오픈 테이블
미국 음식점들의 많은 곳들이 인터넷에서 예약을 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이트가 오픈 테이블이고 구글링을 해보면 오픈 테이블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예약을 받는 음식점이 있기도 하니까 미리미리 검색해보는 것이 좋다. 온라인 예약이 불가능했던 라스베가스 바카날 뷔페와 뉴욕의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도 이제는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니까 미리미리 예약을 하도록 하자! 심지어 유명한 음식점들은 일찍 예약이 마감되기도 한다. 다만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같은 곳들은 2인 이상 예약만 가능하다.
비자
미국은 잠깐의 여행 하더라도 무조건 비자가 필요하다. 보통 단기 여행을 위해서 사람들이 발급받는 비자는 ESTA 비자다. 생각보다 비자 승인은 금방 되는 편이었다(72시간 내 승인).
다만 나 같은 경우는 이 ESTA 발급 과정에서 주소를 제대로 쓰지 않아 문제가 생겼었다. 숙소를 아직 예매하지 않은 상황이라도 ESTA 비자를 신청할 때 미국 내 체류 주소를 반드시! 쓰기를 바란다. 주소를 쓰지 않았던 나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입국할 때 세컨더리 룸으로 잡혀서 근 3시간동안 심문받았다. 호텔 예약을 해두지 않아도 아무 주소나 써도 괜찮다고 하니 나 같은 불상사는 없었으면 한다.
ESTA 비자
- 신청 자격: 90일 이하 체류 기간으로 여행이나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
- 신청 수수료: 14달러
여행 준비하면서도 참 이곳저곳 많은 사이트를 방문했구나 싶다. 아무래도 여행 기간이 길고 미국 동부와 서부를 한 번에 가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이곳저곳의 정보가 섞여있어서 내용이 길어진 관계로, 2021년 10월 당시 코로나 정보와 10월 미국 지역별 날씨 이야기는 다음에 기록하고자 한다. 그럼 2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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